"떠나가는 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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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박용철(朴龍喆)의 대표작. 1930년 자비로 창간한 잡지 『시문학(詩文學)』 에 다른 작품들과 함께 발표되었다. 작자가 김영랑(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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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Br> |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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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 ─ 사랑하던 사람들<Br> |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 ─ 사랑하던 사람들<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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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Br> |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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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 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 거냐<Br> | 쫓겨 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 거냐<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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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 짓는다<Br> | 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 짓는다<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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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 거냐<Br> |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 거냐<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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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 젊은 나이를<Br> | 나의 이 젊은 나이를<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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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야 보낼 거냐<Br> | 눈물로야 보낼 거냐<B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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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6일 (화) 20:39 판
- 박용철(朴龍喆)의 대표작. 1930년 자비로 창간한 잡지 『시문학(詩文學)』 에 다른 작품들과 함께 발표되었다. 작자가 김영랑(金永郎)에게 보낸 서신에 의하면, 1929년 9월에 쓴 것으로 되어 있다.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아늑한 이 항구인들 손쉽게야 버릴 거냐
안개같이 물 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 ─ 사랑하던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쫓겨 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 거냐
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희살 짓는다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