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 있는 사립 여자고등학교로 1908년 4월 전라남도 기독교 선교의 창시자인 유진벨( EUGENE BELL) 선교사가 설립 개교하였다. 1911년 미국인 스턴스(Stearns,M.L.)가 여동생 스피어(Speer)를 기념하기 위해 기부금으로 3층 교사 수피아 홀(Speer Hall)를 건립하여, 이때부터 교명을 수피아여학교라고 정하게 되었다. 1919년 3.1운동 때 대대적인 만세 시위를 벌여 23명이 옥고를 치르기도 했으며,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때도 '백청단 은지환 사건'으로 불리는 독서회 등을 통해 항일독립운동에 큰 활약을 하였다. 그 뒤 1937년에는 신사참배 거부로 강제 폐교되기에 이르렀다. 광복 후 선배들의 노력으로 12월 5일 6년제 수피아여자중학교로 복교하였다.1951년 교육법에 따라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분리되었으며, 1955년 남장로교 선교회에서 경영을 맡았다가, 1964년에 다시 호남기독학원으로 재단이 변경되었다[1]. 2021년 2월 현재 70회 졸업식을 거행하였다. 유명한 졸업생으로는 3.1운동 때 시위를 주도했던 박애순교사와 당시 2학년생 윤형숙, '백청단 은지환 사건'과 5.18민주화운동으로 옥고를 치뤘던 조아라 등이 있다.